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부작용 (ft. 교차접종)

신종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을 끝내기 위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받은 사람들 중 50세 미만자에게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는 교차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화이자,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4가지의 코로나 백신을 접종 중인데 희귀 혈전증 발생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권고 연령이 50세 이상으로 변경되면서 50세 미만 국민들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시행 중입니다. 오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19 예방 백신으로 우리나라 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에서 생산하는 백신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회사명은 스웨덴 제약회사인 아스트라(Astra AB)와 영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제네카 그룹(Zeneca Group PLC)이 합병하여 만들어졌는데요. 작년 4월 AZD1222이라는 이름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고 동물실험 등을 거치고 12월 30일 영국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허가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끝낸 국민이 약 107만 명에 달하고 있는데요. 얀센 백신과 달리 2차까지 접종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희귀 혈전증 부작용으로 50세 미만에게 접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요. 이번에 결정된 교차접종으로 많은 분들이 교차접종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입니다.

 

 

코로나 백신 교차접종 문제없나?

질병관리청은 5일 코로나19에 대한 안전예방접종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교차접종의 효과와 부작용 우려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답변에 나선 고려대 최원석 교수는 현재는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가 공고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면역반응 면역 성원의 측면에서 동일한 백신을 2번 접종하는 것에 비해 조금 더 나은 수준의 중화항체, 세포매개 면역반응을 보여주고 있어서 효과는 더 나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안정성에서는 면역반응이 더 높아지게 되면 열이나 접종부위의 불편함 같은 반응이 이론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먼저 교차접종을 시행했던 국가들에서 교차접종을 중단해야 할 만큼의 안정성 이슈는 없었다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교차접종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가 없는 만큼 전문가들도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에서 발표한 교차접종 연구결과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화이자로 교차접종 후 110명 중에서 37명이 이상반응을 보였지만 심각한 중증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고 독일에서 의료 종사자 32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화이자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 교차접종에서는 오히려 화이자를 2회 접종한 접종군에 비해 전신 이상반응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까지는 교차접종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보다는 신속한 접종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는 말이고 특히나 고위험군에 대한 교차접종은 교차접종의 시행을 늦춰서 얻는 이득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부작용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백신이 아닌 바이러스-백터 백신으로 1회 접종으로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이 확실하고 6개월 이상 면역 유지기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다른 백신에 비해 보관과 이동이 유리하고 부작용도 다른 백신들과 비슷한 두통과 미열을 동반하는 정도가 일반적인 게 장점입니다.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도 있는데요. 바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증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30대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두통과 함께 혈소판 숫자가 1만 5000개 이하로 떨어지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임상기준에 부합하는 증상을 보여 최종 확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특히나 20대 에서는 부작용이 접종의 이득보다 더 크다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정으로 30대 이상에서만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일반적인 부작용입니다.

 

• 접종부위의 통증, 멍, 압통, 온열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이나 두통과 근육통 오한 발열과 같은 몸살 기운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2~3일 이내에 완화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두통과 오한 발열이 심할 경우는 타이레놀을 의사와 상의 후 투여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접종 후에는 최소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 최소 3일 정도는 접종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만약 39도 이상의 고열이나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이 외에도 혈압이나 의식이 저하되고 실신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과 교차접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어떤 백신도 완벽히 안전한 백신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백신 접종후 나타나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은 부작용이라고 할수 없겠죠. 아무런 면역반응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겁니다.

 

백신의 원리가 약해진 바이러스나 세균을 인체에 주입해서 약하게 질병을 앓게 함으로써 해당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것이니까요. 백신 접종 전에 내가 맞을 백신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고 맞는다면 정상적인 면역반응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얀센백신 1회접종vs추가접종 (ft. 효능과 부작용)

얀센백신 1회접종vs추가접종 (ft. 효능과 부작용)